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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댓글, 무슨 상관?"…친분설 직접 반박한 문형배

<앵커>

설 연휴 동안 잠시 중단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됩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기하고 있는 재판관 편향성 논란을 의식한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의 정치 편향성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천재현/헌법재판소 공보관 : 재판관의 개인 성향을 획일적으로 단정 짓고 탄핵 심판 본질을 왜곡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법부 권한 침해 가능성에 대하여 헌법재판소는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SNS 댓글을 주고받은 사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문 권한대행 본인이 "10년 전 작성된 댓글 대화가 이번 탄핵 심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치 편향성 논란과 상관없이 헌법재판소는 향후 일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도 본격 재가동됩니다.

다음 달 4일에는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관여했던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3명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틀 뒤인 다음 달 6일에는 김현태 특전사 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헌재에 출석하는데, 이날부터 재판부는 예정된 변론기일을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종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헌재가 종일 변론 방침 등 속도전을 예고한 만큼,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안에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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