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외쳐 온 '파나마 운하 통제권 반환'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테드 크루즈 미국 상원의원은 청문회에서 "중국 기업들은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 운하 양쪽 끝에 있는 컨테이너 항만을 통제면서 예고 없이 운하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중국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루이스 솔라 미국 해양위원장도 "파나마에서 중국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트럼프의 파나마 운하 반환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전해드립니다.
(구성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