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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Wh 이하 반입 가능…보조배터리 어떻게 해야?

<앵커>

궁금한 점을 홍영재 기자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보조배터리가 이번 화재의 원인이다, 아직 명확히 나온 건 아닙니다만 방금 본 것처럼 보조배터리 화재가 비행기 안에서 있어서 지금 걱정되는 것도 사실인데 지금 정확히 규정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홍영재 기자 : 우선 공항에 도착해서 항공사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밟을 때부터 보조배터리 관련 주의사항이 비치돼 있죠.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는 160Wh(와트시)를 넘지 않는 리튬이온 배터리 안에서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있도록 했는데 우리나라 국토부도 관련 규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는 몰래 위탁 수하물에 넣더라도 공항 보안 검색에서 걸러내고요. 규정에 맞는 보조배터리라면 승객이 직접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Q. 비행기를 탄 다음에 보조배터리를 어떻게 들고 있어야 되나요, 아니면 어디 넣어놔야 하나요?

[홍영재 기자 : 혹시 공항에 비행기 탑승한 뒤 보조배터리를 항상 몸에 지녀야 한다는 안내 방송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기억에 잘 없는데요.) 저도 그런 안내 방송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긴가민가했는데요. 저희가 대한항공에서 항공기 출발 5분 전에 승무원이 내보내는 기내 방송 문구를 확인해 봤습니다. "가져온 짐은 앞 좌석 아래나 선반 속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터와 보조배터리는 항상 몸에 지니고 있으셔야 하며"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아시아나와 사고가 발생한 에어부산도 보조배터리를 직접 소지하라는 안내방송을 합니다. 이건 지난해 관련 내용을 안내방송에 넣으라는 국토부의 권고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원칙적으로 탑승객이 들고 탄 이후에도 직접 가지고 있어야지 짐칸 같은 곳에 넣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Q. 솔직히 저도 이런 내용이 있다는 걸 지금 처음 알았는데, 그러면 이번 사고처럼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불이 났을 때 그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까? 

[홍영재 기자 :  항공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연기가 보여도 승무원에게 먼저 말하고 그다음 몫은 승무원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안전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이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를 하거나 매뉴얼에 있는 조치를 시행하고 그 지시를 따르는 게 사고를 키우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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