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금의 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조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위축되는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오늘(30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 뒤 금융감독원에서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미국이 금리를 오히려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앞으로 금리를 둘러싼 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란 진단입니다.
이 원장은 특히 "산업보조금·관세를 비롯해 트럼프 2기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한 산업·기업군에 대한 영향분석을 강화해 지원 필요 사항은 유관기관과 적극 대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금감원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