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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화재 원인 조사 시작…이르면 오늘 합동 감식

<앵커>

이틀 전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의 원인을 찾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합동 감식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사전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30일) 오전 10시 소방 당국, 국과수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습니다.

합동 감식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를 논의하고 항공기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합동 감식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항공기 양쪽 날개에 많은 양의 연료가 실려 있기 때문에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회의를 진행한 겁니다.

2차 화재 등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됩니다.

합동 감식에서는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발생한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사위원회는 사고 항공기 양측 날개와 엔진에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탑승객들의 증언이 있었던 만큼 합동 감식이 선반과 주변 잔해를 찾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위원회는 또 항공기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 장치를 회수해 오늘부터 내용 분석에 들어갑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항공기 화재 사고가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감식 결과에 따라 항공사가 수화물 반입 규정을 준수했는지, 기체 전력 설비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수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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