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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연방 보조금 일시 중단"…한국 기업 불똥 튀나?

<앵커>

미국 백악관이 연방 차원의 보조금과 대출금 집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지원책들이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는지를 따져보겠다는 취지인데,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이 각 정부기관에 메모를 보내 연방 차원의 보조금과 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출내용이 트럼프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 분석해서 다음달 10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이나 다양성 정책 등 트럼프 정부와 맞지 사업에 대해선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취집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규모가 수조 달러, 우리 돈 수천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에선 국가적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척 슈머/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이것은 공화당 주와 민주당 주, 도시와 교외 지역에서 평균적인 미국 가정의 가슴을 찌르는 단검과 같습니다. 정말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의료보조제도인 메디케이드 포털이 작동하지 않는 식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백악관은 사회보장 제도가 전반적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사회보장 혜택,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식료품비 지원, 복지 혜택을 비롯해 개인에게 제공되는 지원은 이번 중단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바이든 정부 정책에 따라 대미 투자에 나선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받게 될 보조금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도 이제 막 검토를 시작한 단계여서 구체적인 파급효과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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