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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에 진천 37cm 폭설…통제·결항 잇따라

<앵커>

어제(27일)부터 폭설이 이어지면서 충북 등 일부 지역에 30cm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뱃길이 통제되고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단양의 관광지 도담삼봉, 이틀째 쏟아진 폭설에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해에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전국 곳곳에 1~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에 37cm, 강원 향로봉과 경북 봉화에 29cm, 전북 순창에 21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의 공식 기록은 2.8cm지만 관악구에는 15cm가 쏟아졌고 경기도 이천에도 21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용인에서는 내리는 눈 때문에 경전철이 한때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KTX 등 고속열차도 경부고속선과 호남선, 중앙선 등 대부분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물결도 높아 울릉도, 삽시도, 제주도 등 고향 섬을 오가는 배편 대부분이 끊겼습니다.

공항 기상도 악화 돼 청주와 여수, 군산을 오가는 항공기 20여 편도 결항 됐습니다.

산간 지역의 폭설이 이어지면서 북한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19개 466개 구간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서울의 눈은 오늘(28일) 밤 그치겠지만 경기남부와 강원, 충청, 호남, 영남의 눈은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충남과 전북에 많게는 20cm, 충북과 전남, 제주도산지에 15cm 경기남부와 강원에 10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경상서부와 경북북부, 전남남부에 8cm, 서울과 경기북부에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눈이 그친 뒤 바로 한파가 찾아오는 만큼 도로 곳곳이 얼어붙겠다며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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