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유나
황유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투어) 2025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서 2차 연장 끝에 조정민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황유나는 오늘(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 18번 홀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조정민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황유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황유나는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습니다.
이후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습니다.
조정민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황유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68타 4언더파,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마쳤습니다.
조정민 역시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3라운드 2언더파 70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쳤고, 2차 연장에선 황유나가 버디에 성공한 반면 조정민은 파에 그쳐 승부가 갈렸습니다.
3위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지유아이(중국)가 차지했고, 윤화영은 8언더파, 김소정이 7언더파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조직 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