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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9·10호골 폭발…유로파리그 16강 보인다!

손흥민, 시즌 9·10호골 폭발…유로파리그 16강 보인다!
▲ 손흥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토트넘은 오늘(24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2골을 쏟아내며 시즌 9, 10호골을 작성해,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유로파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전반 3분, 매디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날아오른 건 전반 22분이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역습에 가담한 손흥민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시즌 9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호펜하임에 만회골을 내주고 2대1로 쫓기던 후반 32분,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을 가볍게 뺏은 뒤 왼발 슛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찔러 토트넘 원정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다섯 달 만에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이 막판 또 한 골을 실점하며, 손흥민의 두 번째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3대2로 승리한 토트넘은 리그페이즈 한 경기를 남겨두고 유로파리그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경질위기'에 몰렸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단 한숨 돌렸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일요일 강등권의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리그 3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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