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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도 새 바람…'전설' 김동문, 회장 당선

<앵커>
우여곡절 끝에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김동문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김택규 현 회장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면서, 당분간 잡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문 후보는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총 155표 중 64표를 얻어 김택규 현 회장을 21표 차로 눌렀습니다.

김 후보는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과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에 빛나는 스타 선수 출신으로, 앞서 대한체육회 선거에서 유승민 회장이 선출된 데 이어, 배드민턴 협회도 선수 출신 수장이 이끌게 됐습니다.

[김동문/대한배드민턴협회장 당선자 : 오늘(23일)을 계기로 배드민턴의 붐을 다시 일으키는 그런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횡령과 배임 혐의로 문체부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은 김택규 현 회장은, 선거운영위에서 '결격자' 판정을 받자,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해 기어이 재선에 도전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김택규 회장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채 선거 무효 소송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배드민턴협회의 혼란이 가라앉는 데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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