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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 기승…비상저감조치 확대

<앵커>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이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오늘(22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한때 세제곱미터당 7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연평균 수치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경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84, 충북 88, 전북 59, 경북은 67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이어지면서 어제 수도권과 충남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는 강원 영서와 전북 등으로도 확대됐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은 이틀째 비상 저감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이 단축 또는 중단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 야외 스케이트장도 어제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를 실시해 짝숫날인 오늘은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국외에서 유입된 데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먼지가 축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모레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남부지방은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주말부터는 우리나라에 동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점차 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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