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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격…주력사업 간 기대 · 우려 교차

<앵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외 환경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면서 지역 산업계도 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호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 속에 주력산업은 업종별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울산 수출액은 874억 달러로 전년보다 2.8%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31.1%로 1위로 등극한 반면 석유제품은 29.5%로 2위로 밀렸고, 화학제품(17.8%), 선박(7.4%) 순입니다.

새해 수출 시장의 최대 변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입니다.

보편관세 등 보호무역 강화가 미칠 영향을 놓고 주력산업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선업은 화석연료 중심으로 회귀하면서 LNG·LPG 운반선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20조 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 사업 참여 기회 확대로 기대감이 높습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석유와 석유화학 업종도 단기적으론 수혜가 예상됩니다.

석유화학 관련 규제 정책 폐기와 미국 내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유와 석유화학 수출이 늘어나고,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기대됩니다.

반면 자동차산업은 우려 전망이 우세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울산 수출액이 272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이 1위 수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세 도입은 내연기관차는 물론 친환경차의 수출에도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김진욱/울산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업종별간담회 개최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 산업계는 트럼트 2기가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업종별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UBC 이영남

(영상취재 : 이종호 ubc, 디자인 : 구정은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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