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경 비상사태 선포…파나마 운하 되찾을 것"

<앵커>

이어진 취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펼칠 각종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남쪽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친환경 정책들을 없애는 한편,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다른 나라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를 시작하면서,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은 마틴 루터 킹 기념일입니다. 우리는 그를 기리며, 그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상식적인 혁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가장 먼저 이민자를 막는 조치부터 발표했습니다.

남쪽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배치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불법 입국은 즉각 중단될 것입니다. 외국인 범죄자 몇백만 명은 즉각 송환되는 절차가 시작될 것입니다.]

물가를 낮추기 위해 모든 방법을 쓰겠다면서, 석유와 가스 채굴을 전면 허용해서 에너지 가격을 낮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 정부가 다양한 성정체성을 인정하고 소수 인종을 배려했던 정책도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세상에는 오직 두 가지 성별, 남성과 여성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나라 밖으로는 미국의 국익을 우선으로 해서, 강경 정책을 펼칠 거란 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대외수입청이라는 새 부서를 만들어서 관세를 물리고, 파나마 운하를 되찾아오겠다고 확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운하를 파나마에 준 것이지, 중국에 준 것이 아닙니다. 돌려받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조성자이자 통합자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가장 위대한 4년을 보내게 될 것이란 말로 취임사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