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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MLB 9경기 등판한 디그롬 "긴 터널 지났다"

2년간 MLB 9경기 등판한 디그롬 "긴 터널 지났다"
▲ 제이콥 디그롬

오랜 부상에 시달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디그롬이 올 시즌 건강한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디그롬은 어제(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팬페스트에 참석해 "지난해는 긴 터널 끝의 빛을 보고 나아갔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오늘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그는 또 "오랜 시간 재활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이번 비시즌을 정상적으로 보냈다"며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2014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디그롬은 최고시속 100마일을 웃도는 강속구를 앞세워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입니다.

2022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텍사스와 5년간 1억 8천500만 달러, 약 2천70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시달려 '유리 몸'으로 지적받았던 디그롬은 텍사스에서도 부상에 발목이 잡혀 '먹튀'로 전락했습니다.

2023시즌 초반 불과 6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습니다.

1년이 넘도록 재활한 디그롬은 2024년 9월에 복귀해 3경기만 던지고 시즌을 마쳤습니다.

다만 3경기에서 10.2이닝 동안 2실점, 평균자책점 1.69로 예전 위력은 되찾았습니다.

크리스 영 텍사스 야구운영 사장은 "디그롬이 건강하기만 하면 우리는 이길 기회가 생긴다"며 "올해는 그런 디그롬을 볼 수 있기를 정말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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