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사 매체 "북한군, 4월 중순이면 궤멸"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병된 북한군의 손실 추세로 볼 때 올해 4월 중순이면 궤멸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2월 북한군 부대가 전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이래 최근까지 하루 평균 92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12주 만에 궤멸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런 암울한 전망치는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 북한이 가담한 것이 모험적 행위라는 점과 가혹한 인력 손실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9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사상자 규모가 4천 명이라고 주장했고, 우리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에, 북한군의 누적 손실 규모가 사망 3백여 명, 부상 2천7백여 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