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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귀 의사 다수"에 의협 "정반대로 파악"…전공의 모집 D-1 엇갈리는 전망

정부 "복귀 의사 다수"에 의협 "정반대로 파악"…전공의 모집 D-1 엇갈리는 전망
▲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올해 3월 수련을 재개할 전공의 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16일) 사직 전공의의 복귀 전망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 연차 모집은 내일(17일) 마감됩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현장에서 4년차 레지던트들 다수가 복귀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의협이 파악한 바로는 복지부가 파악한 내용과 정반대"라고 밝혔습니다.

의협 부회장으로 임명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전공의 복귀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정부 전망과 반대되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사직 전공의들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관망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 수련병원은 사직 전공의들의 별다른 복귀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마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한 '빅5'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 사이에 복귀하려는 분위기는 없다"면서도 "끝까지 기다려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모집에서 사직한 전공의가 1년 이내에 동일 과목·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수련 특례를 적용했고,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의 경우 수련을 모두 마치고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입영을 연기해주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도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팽배한 분위기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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