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쿵, 쿵' 경찰 지구대에 굴착기 끌고 와 위협한 50대 남성, 왜?

지난 13일 오전 3시 26분쯤 경남 함안군 가야지구대 앞으로 굴착기 한 대가 들어오는데요. 순찰차 지붕을 찍을 것처럼 버킷을 들어 올리고는 멈춥니다. 상황을 지켜본 경찰관들은 운전자를 끌어내고 제지했습니다. 

1시간 30분 전, 중장비 운전이 직업인 50대 남성은 함안군 가야읍 한 도로서 음준운전을 하다 적발됐는데요. "100m밖에 운전하지 않았는데 이게 왜 음주운전이냐"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찰이 귀가 조처했지만 만취 상태에서 중장비를 지구대로 끌고 와 위협한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굴착기로 위협·난동을 피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 다친 사람은 없지만 남성의 행위가 중하다고 생각해 특수공무집행방해·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반성 없이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에 굴착기를 끌고 온 남성은 결국 '구속'됐습니다. 

(구성: 이미선 / 편집: 김초아 / 디자인: 서현중 / 화면 제공 : 경남경찰청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