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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맨' 샘 무어 별세…1960년대 R&B의 전설 '샘&데이브' 활동

1960년대 미국의 흑인음악 '솔'의 황금기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남성 아티스트로 꼽히는 샘 무어가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무어가 전날 플로리다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무어는 데이브 프래터와 결성한 남성 듀오 '샘&데이브' 활동으로 흑인음악의 전설이 됐습니다.

1966년 '홀드 온, 아임 커밍'으로 대중음악계에서 이름을 알린 샘&데이브는 이듬해 '소울맨'으로 R&B(리듬앤드블루스) 차트 정상뿐 아니라, 팝 차트에서도 2위에 오르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소울맨'으로 그래미상까지 받은 샘&데이브는 꾸준하게 솔 음악의 명곡을 양산했습니다.

1965년부터 1968년까지 솔 음악 분야에서 샘&데이브보다 꾸준하게 히트곡을 발표한 아티스트는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뿐입니다.

미국 남부 테네시의 멤피스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샘&데이브는 모타운으로 대표되는 북부의 팝적인 솔 음악과는 달리 거칠고 개성 있는 사운드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샘&데이브는 '더블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샘&데이브는 1992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9년에는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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