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선수단
남자 프로배구 3위 KB손해보험이 2위 대한항공을 꺾고 2위 싸움에 불을 지폈습니다.
KB손해보험은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6연승을 달리면서 11승 9패, 승점 31을 마크했습니다.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는 9점으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29일 대한항공을 3대 2로 꺾었던 KB손해보험은 2주 만에 다시 풀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KB손해보험은 1,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주고 5세트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9대 4로 앞서다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대포알 서브에 고전하며 연속 4점을 내줘 9대 8까지 쫓겼습니다.
그러나 비예나가 침착한 공격으로 흐름을 끊은 뒤 차영석이 김민재의 속공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12대 10에선 비예나가 후위 공격을 상대 코트로 꽂아 넣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정지석의 공격을 가로막아 14대 10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이어 요스바니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경기가 마무리됐습니다.
비예나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0점을 올렸습니다.
황경민은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9득점 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