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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대통령 체포 독전대 노릇…'사형' 운운 공포정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수처와 경찰 등 공권력 뒤에서 독전대 노릇을 하며 체포속도전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국정 안정의 한 축이 돼야 할 야당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속도전에 집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대통령을 빨리 체포해 탄핵심판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한다면 민주당의 책임이 적지 않다"며 "월권적 행태로 수사를 해온 공수처와 경찰 역시 책임의 당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심지어 민주당은 대통령 '사형'까지 운운했다"며 "프랑스 혁명 당시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를 답습하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프랑스 혁명 과격파) 자코뱅의 길을 가고, 사법기관이 혁명재판소 노릇을 하면 대한민국은 감당하기 힘든 혼란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포고령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에 대해 공정성이 심각히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지금의 갈등을 중재하고 종결시킬 의무가 있다"면서 "그런데 기관의 사무만 관장하는 헌재 사무처장이 국회에 나와 계엄의 헌법 위반 여부를 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과 여야 정당, 그리고 사법부 모두 적법절차의 원칙을 무겁게 되새겨야 한다"며 "절차적 흠결로 만들어진 결과는 대혼돈의 시작이 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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