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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의료계 대화 참여해 달라…내년 정원, 제로베이스 협의"

최 대행 "의료계 대화 참여해 달라…내년 정원, 제로베이스 협의"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사회1 분야)'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0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의대 정원 이슈와 관련해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이 지난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대행은 의료개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지난해 의대증원 발표 이후로 전공의 선생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과 불편을 겪고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복지부·병무청 등 관계부처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최 대행은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의견이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필수, 지역 의료를 강화하는 의료개혁 논의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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