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설 제수용품 구입비 평균 30만 2천 원…민생대책 반영 땐 하락"

"설 제수용품 구입비 평균 30만 2천 원…민생대책 반영 땐 하락"
▲ 자료 화면

물가 상승으로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평균 30만 2천 원이 들 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수준으로, 어제(9일)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대책에 담긴 성수품 대량 공급과 할인 지원이 반영되기 전 가격입니다.

설을 앞둔 시점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장을 볼 때는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7∼8일 서울 25개 구, 90곳에서 설 제수용 23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평균 구입 비용이 30만 2천418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채널별로는 전통시장이 24만 1천450원, 일반 슈퍼마켓 25만 6천223원, 기업형 슈퍼마켓 30만 6천445원, 대형마트 31만 5천499원, 백화점 45만 4천356원 등 순이었습니다.

백화점을 제외하면 평균 비용은 약 28만 원으로 낮아지고,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축산물, 수산물, 기타 식품, 채소·임산물 가격이 모두 20에서 30%가량 저렴했습니다.

23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보면 12개 품목이 오르고, 11개 품목이 하락했습니다.

시금치 값이 2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배 18.1%, 산적용 쇠고기 16.4%, 대추 14.8%, 수육용 돼지고기 14.0%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한 제품은 단감과 곶감, 숙주, 사과 등이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농식품부가 향후 3주간 10개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 대비 1.6배 늘려 공급하기로 한 만큼 소비자들은 할인 등을 꼼꼼히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경제 이슈를 한입에 쏙! 김밥경제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