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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승용차 기증한 김선빈(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 KIA 타이거즈 김선빈(왼쪽)이 8일 광주시 동구 소재 광주영신원에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 부상으로 받은 기아 EV6를 기증하고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 부상으로 받은 기아 EV6를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기증했습니다.

KIA 구단은 "김선빈이 8일 광주시 동구 소재 광주영신원에 해당 차량을 전달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김선빈은 "당초 이 차량을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다"며 "그러나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 차량이 노후화해 어려움을 겪는 소식을 들었고, 장모님께서도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셔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작은 선물이지만, 이 차량이 광주영신원 친구들의 든든한 발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선빈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KS 5경기에서 타율 0.588(17타수 10안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MVP로 뽑혔습니다.

당시 김선빈은 기자단 투표 99표 중 46표를 얻어 같은 팀 포수 김태군(45표)을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KIA의 주전 3루수 김도영도 선행에 동참했습니다.

KIA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해 12월 30일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천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습니다.

그는 직접 세 학교를 방문해 야구용품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김도영은 구단을 통해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훈련한 덕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며 "모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후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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