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건창, KIA와 FA 계약…'1+1년 최대 5억 원'

자유계약선수(FA) 서건창(35)이 원소속 팀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습니다.

KIA는 오늘(9일)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4천만 원, 옵션 1억 6천만 원 등 총액 5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6년도 계약은 올해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 연장됩니다.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건창은 2024시즌을 앞두고 KIA로 이적해 94경기에서 타율 0.310, 26타점, 40득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2024시즌 KIA의 약점으로 꼽히던 1루를 이우성, 변우혁과 함께 책임지며 힘을 보탰습니다.

KIA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서건창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서건창이 계약하면서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3명으로 줄었습니다.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베테랑 투수 이용찬(B등급)과 외야수 김성욱(C등급),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문성현(C등급)은 아직 팀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