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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을 얼마나 넣을까?"…미 트럭폭파범, 챗GPT에 질문

"폭발물을 얼마나 넣을까?"…미 트럭폭파범, 챗GPT에 질문
▲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 트럭

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사이버트럭을 터뜨린 미군은 이번 범죄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사이버트럭을 폭발시킨 매슈 리벨스버거가 폭발물의 양을 계산하는 데 챗GPT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물 제조에 챗GPT가 동원된 사례는 미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챗GPT는 리벨스버거의 질문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사인 오픈 AI는 성명을 통해 "챗GPT는 인터넷에 이미 공개된 정보와 함께 위험하거나 불법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함께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 AI는 챗GPT가 책임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당국의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 결과 폭발한 사이버트럭에는 27kg의 인화물질과 32kg의 산탄총 탄약이 실려 있었습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리벨스버거는 차량 폭발 전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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