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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땄어요" 마이크 찬 농장주들…라방으로 판 키운다

<앵커>

경기도 양평군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지역의 젊은 농민들이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온라인 판로 확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양평군의 카페 겸 농장에서 지역의 젊은 사업가들이 모여 '방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 쇼호스트와 농장주가 마이크를 차고,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방송을 시작합니다.

[이세훈/초필당 농장 대표 : 미생물을 채취해와서 식물과 미생물의 공생 속에서 재배하는 농업 기술이고요. 저희는 자연에 있는 선물을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농장입니다.]

홈쇼핑 방송을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 방송입니다.

생산자가 인터넷상에서 직접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고,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금은 쇼호스트가 진행하지만, 양평군은 라이브 커머스 업체에게 교육을 위탁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방송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유주/쇼호스트 : 그냥 옆집에 가서 '내 제품 소개한다'라는 생각으로 하세요. 실질적으로 방송을 해볼 수 있는, 지속할 수 있도록 그런 방법들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지역을 지키는 젊은 사업가들에겐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문수/전통장 제조업체 대표 : (1세대 분들은) 거의 60, 70대가 되세요. 그러면 더이상 뭔가 더 하는 걸 주저하시는데…. 그런데 어차피 저희는 이어가기 위해선(신기술에) 적응을 해야 되거든요.]

직접 판매하는 만큼 소득도 늘어납니다.

[전진선/양평군수 : (판매처에 내주는) 유통 마진을 줄여서 농업인들의 소득이 많아지고, 그들에게 보람도 있고 자부심도 생기는 이런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양평군은 라이브 커머스 교육 예산을 연간 2천만 원까지 늘려 올해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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