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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이 사투 벌였을 동생에게"…철조망에 놓인 손편지

모두가 기분 좋게 시작하는 새해였어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객기 사고가 있었던 무안공항 활주로 주변에는 또 손편지들이 놓여 있다고요?

네. 애도의 마음을 가득 담아 손으로 꼭꼭 눌러 쓴 편지 안엔 사고 직전 동체 착륙을 시도한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습니다.

또 사고 여객기를 몰았던 기장의 형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편지도 확인됐습니다.

편지에는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동생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이젠 따듯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철조망 곳곳에는 국화꽃을 비롯해 핫팩, 술, 음료 등 떠나간 이들의 넋을 위로하려는 물건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참사를 잊지 않으려 휴대전화로 사진을 남겨두려는 추모객들도 있었습니다.

기체 주변에서는 참사 희생자의 신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는 작업이 이어졌는데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관들은 기체 주변 구획을 세부적으로 나눠 감식과 수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수거물이 나올 때마다 함께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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