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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탑승객·유가족께 애도·사과…원인 불문 책임 통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현재로서는 사고의 원인은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항공은 "현재 전사적 비상 대응 체제로 운영 중"이라며 "유가족 지원인력 구성했고 사상자와 가족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지원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사무실에서 김 대표 주재로 비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들이 전원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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