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오늘(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64.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 1,464원은 2009년 3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21분쯤 1465.5원을 찍는 등 오름세를 키우다, 결국 지난 24일보다 8.4원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적게 내릴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다, '트럼프 2기' 정책으로 강달러가 더 지속될 거란 전망이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과 헌법재판관 임명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누적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주식시장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보다 10.85포인트, 0.44% 내린 2,429.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전장보다 4.47포인트, 0.66% 내린 675.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