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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원식 "어느 모자란 국회의장이 계엄군한테 신변 보호 요청하나"…새벽에 공관 둘러싼 '계엄군' 질문에

국회 사무총장이 계엄 선포 다음날인 4일 새벽, 국회의장 공관에 계엄군이 투입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국회의장 공관에서 찍힌 CCTV 속엔 계엄군인들이 담벼락 외곽을 걸어가더니, 잠시 뒤인 1시 50분쯤 국회의장 공관 정문에 계엄군들이 집결해, 정문 진입로 앞에 간격을 두고 늘어섰습니다.

계엄군은 새벽 4시 45분쯤,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 15분이 지난 후에야 철수했다고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새벽 10여 명의 군인이 국회의장을 체포하기 위해 의장 공관으로 출동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돼 CCTV 영상을 전수 조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1명의 군인과 이들을 이끄는 걸로 보이는 사복 차림의 2명이 등장하는 영상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있었는지, 국회의장 공관 주변에 출동한 병력과 무장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 국방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관계자 해명을 인용하며 '공관 경호처 요청에 따라 경계 강화 목적으로 파견한 것이냐'는 질문에 우 의장은 "계엄군이 국회로 와서 침탈을 했는데 어느 모자란 국회의장이 그래 계엄군한테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하겠냐"며 "앞뒤가 안 맞는 답"이라 답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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