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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연임' 도전 선언

안팎에서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기흥 회장은 지난달 문체부의 직무정지 처분부터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 기관이 체육회 조사에 나섰습니다. 아마 건국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일 겁니다. 도대체 뭐를 잘못해서 이렇게 나를 악마화 하나?]

이 회장은 정부 고위관계자가 지난 9월 재벌 총수를 차기 체육회장 카드로 제시하며 불출마를 종용했고 이를 거부하자 바로 압박이 시작됐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재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는 체육회 업무에 전념해야 됩니다. 그분은 아닌 것 같다.]

체육회장 선거는 다음 달 14일 2천300여 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됩니다.

후보 등록이 오늘(24일) 시작되는데 이 회장의 3선을 저지하려는 후보들의 '막판 단일화'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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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 우승의 주역이 됐던 투수 워커 뷸러가 보스턴으로 이적합니다.

MLB닷컴은 FA 자격을 얻은 뷸러가 원소속팀 다저스 대신 보스턴과 2천105만 달러, 우리 돈 약 306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해 온 뷸러는 이번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투수로 승리투수가 된 뒤, 마지막 5차전 9회 말에 등판해 삼자범퇴 마무리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은 뷸러는 내년 시즌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와 다년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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