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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한미 교류 완전 재개…"美 차기 정부와 대면 소통 추진"

미국을 방문 중인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마주 앉았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한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요한 지휘체계 변화가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 한국이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한국 국민들에 대한 가장 강력한 헌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탄핵안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권한 대행체제로 바뀐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김 차관은 한국은 한덕수 권한 대행체제 아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향후 모든 일 역시 법에 따라 민주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홍균/외교부 1차관 : 앞으로 한국에서 전개될 일들은 헌법과 법치주의에 맞춰 민주적 절차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24일) 회담에서 양측은 계엄 사태 이후 연기됐던 한미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 등 한미 공동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외교력 논란을 부른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에 대해 미 대선전부터 트럼프 측과 소통해왔다면서, 계엄 사태로 인해 소통 채널이 지장을 받은 면도 있지만 주미대사관을 통해 트럼프 측과의 협의채널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는 가급적 조속히 외교장관 등 수준에서 대면 접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희망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나 대면 회동도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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