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사우스햄튼전에서 골 하나에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통산 68번째 도움으로 토트넘 도움 1위가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골 잔치에 앞장섰습니다.
경기 시작 37초 만에 매디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 12분 리그 5호이자, 시즌 6호 골을 쏘아 올렸습니다.
동료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 맞고 흐르자 골대 앞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후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2분 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클루셉스키의 추가 골을 견인했고 전반 25분에는 도움까지 추가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내준 패스를 사르가 마무리해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브렌트포드전 이후 3개월 만에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는 감각적인 킥으로 매디슨의 쐐기골을 이끌며 멀티 도움까지 달성했습니다.
골대 쪽으로 찌른 절묘한 아웃프런트킥으로 통산 68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도움 1위로 올라서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전반에만 한 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이 끝난 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일찌감치 교체됐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친 토트넘은 5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이끌며 경기 MVP에 선정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도움 역대 1위를 기록하게 돼 자랑스럽지만 여전히 배고픕니다. 더 발전하고 싶습니다. 만약 골이나 도움 대신 한 가지 바꿀 수 있다면 우승 트로피로 바꾸고 싶네요.]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으로부터 통산 도움 1위 기념 유니폼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