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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과 업무 협의…"특검법 거부권 정식 논의 안 해"

<앵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하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대통령실 참모들이 한덕수 권한대행과 만났다고요?

<기자>

네, 어제(14일) 저녁 7시 24분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로 전달되면서, 그 시간부로 윤석열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은 오늘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향후 대통령실 조직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 정진석 비서실장은 회동 뒤 앞으로 대통령 비서실이 한 권한대행을 보좌하는 만큼 업무 협조 문제를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도 논의했느냐" 이런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 윤 대통령의 입장문 내용도 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한 시간쯤 뒤에 윤 대통령 입장이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은 "잠시 멈춰 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수사와 탄핵 심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12일 대국민담화 때처럼 위법, 위헌적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이나, 사회적 혼란과 국정 공백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는 없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탄핵심판과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실 참모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보좌하게 돼 윤 대통령이 참모들의 적극적인 조력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변호인단 구성에 주력하고 법률 대응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걸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 자신이 검찰총장 출신의 법률가인 만큼 직접 변론 전략을 주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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