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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 가능성' 더 커졌다…국힘, 혼란 불가피…민주 "끝까지 최선"

<앵커>

정치부 강청완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은?

[강청완 기자 : 1주일 전 1차 탄핵안 표결 때보다 가결 가능성 더 커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의원직을 백선희 의원이 승계받아 재적 의원은 300명 그대로입니다. 범야권 192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질 게 확실시되고요. 앞서 여당 내 찬성표도 최소 8표 이상 나올 걸로 보인다고 전해 드렸는데, 이것만으로도 가결정족수가 200석이 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길 꺼리는 여당 의원들까지 감안하면 가결정족수, 200석을 얼마나 넘기느냐, 즉 찬성표가 얼마나 많이 나올지가 관심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Q. 탄핵 가결 시 국민의힘 후폭풍?

[강청완 기자 :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여당은 당분간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대표 책임론을 제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친윤계에선 벌써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동반 사퇴해 '한동훈 지도부'를 해체하는 시나리오도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하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됩니다. 5명 최고위원 가운데 현재 친윤계는 김재원, 김민전, 인요한 위원 3명, 친한계는 장동혁, 진종오 위원 2명이어서 친한계 최고위원 1명이 사퇴하면 한 대표 체제는 무너집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 대표는 물론 친한계 최고위원 2명 모두 물러나지 않겠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파 간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큰 건데, 당 안팎에선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Q. 민주당 분위기는?

[강청완 기자 : 민주당은 탄핵 가결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성명을 내고, 또 소속 의원과 보좌진은 밤샘 비상대기에 들어간 가운데, 당내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여당 의원들을 개별 설득하는 작업도 끝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 친한계 의원뿐 아니라, 한 민주당 의원은 저희 취재진한테 지금까지 여당에서 13표에서 14표 정도는 찬성표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탄핵 가결은 상수고, 최대한 많은 찬성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압도적인 탄핵 가결로 향후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사무처는 어제(12일) 대통령 담화가 사실과 다르다며 입장문을 냈는데요. 계엄령 국회 통고가 없어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병력 투입이 질서유지 차원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과 달리 실제로 군 병력이 국회에 유리창을 깨고 난입하는 등 국회 기능을 저지하려 했으며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대통령 담화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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