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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표결 하루 앞두고 환율 1,430원대 초반 개장

윤 대통령 탄핵 표결 하루 앞두고 환율 1,430원대 초반 개장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 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1,431.9원)보다 0.7원 오른 1,432.6원에 거래됐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32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430.5원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올랐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6.975로 전날 오후 3시 30분보다 0.37% 오른 수준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6시께 107.038로 107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안 국회 표결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환율을 올리는 요인이지만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가 촉발한 강달러 압력이 확대된 가운데 대통령 탄핵 2차 표결 불확실성이 달러 선호도를 높이는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다만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경계와 수출업체 고점매도 경계는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오늘은 보합 출발 후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30원 중반 저항을 시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1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7.69원)보다 0.46원 내렸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1% 내린 152.698엔에 거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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