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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한동훈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

<앵커>

그러면 지금 용산 대통령실의 상황도 궁금한데 이한석 기자.

<기자>

오늘(3일) 밤 긴급 기자회견 당초 예정돼 있던 일정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윤 대통령의 내일 일정이 출입기자단에게 간략하게 공지가 됐을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저녁 9시 반쯤부터 대통령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이런 정보가 기자들을 통해서 알려졌고 출입기자들이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어떤 사안인지에 대해서도 실무자들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 정도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격적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서둘러서 대통령실로 들어와서 브링핑룸을 들어와봤는데 기자회견을 위해서 회견 단상이 마련이 됐고요.

또 전속 촬영단이 중계방송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밤 10시 10분쯤부터 브리핑실 주변으로 경호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고요.

엄격한 통제 속에 기자들은 브리핑룸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 24분부터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시작이 된 겁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발표였기 때문에 기자들도 좀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민주당이 검사들과 또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한다 이런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대통령실은 헌법 유린 행위다.

이렇게 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지난주부터 높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들로보다 국회 탄핵과 또 예산안 상황들을 보고받은 뒤에 수석들에게 잠시 대기할 것을 지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잇따른 정부 관료들에 대한 야당의 탄핵소추 시도 또 예산안 삭감 시도가 자유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또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거다.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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