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미 현수 에드먼
한국 야구대표팀 일원으로 뛰었던 혼혈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29)이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기간 5년, 총액 7천400만 달러(약 1천33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의 영웅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인 에드먼과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드먼은 이번 계약으로 2029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습니다.
에드먼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앞세워 주전 야수로 활약했습니다.
2021년엔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그러나 올해엔 오른쪽 손목 수술과 발목 부상 등으로 7월까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7월 30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습니다.
에드먼은 이적 후 정규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37, 6홈런, 20타점으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그는 뉴욕 메츠와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1.023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올랐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 5경기에서도 17타수 5안타(타율 0.294), 1홈런, 1타점, OPS 0.988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