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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결합 최종승인' 대한항공·아시아나, 주가는 희비 갈려

'기업결합 최종승인' 대한항공·아시아나, 주가는 희비 갈려
▲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기업결합의 마지막 관문을 넘은 다음 날인 오늘(29일) 코스피에서 양사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96% 오른 2만5천9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2.16% 오른 2만6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6.88%까지 반락했던 주가는 오후 들어 반등해 상승세가 강해졌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대한항공이 안정적 성장 가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27% 내린 1만740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장과 함께 4.91%까지 상승 폭을 키우다 반락한 뒤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에어인천을 '적합한 매수인'으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 승인 등 EU 집행위가 제시한 양사 기업결합의 조건부 승인을 위한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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