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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1.9%로 낮춰…저성장 국면 가능성 반영

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1.9%로 낮춰…저성장 국면 가능성 반영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장률(2%)보다 낮은 수준으로,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분기 이례적으로 높은 1.3%(전분기 대비 속보치)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분기 성장률이 -0.2%로 하락하고 3분기도 0.1%에 그친 점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3%로 0.2%p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가 우려했던 것보다 안정세를 나타내고 농산물 가격 상승세도 둔화함에 따라 전망치를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1%에서 1.9%로 낮췄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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