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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재판보다 민생 신경써야"

한동훈 "이재명, 재판보다 민생 신경써야"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본인의 재판보다 민생을 신경 써달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이 대표가 한 대표를 겨냥해 "재판보다는 민생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직격 한 것입니다.

한 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의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도체특별법이 소관 상임위에서 표류하면서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오르지 못한 걸 지적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보조금 등 정부의 재정 지원 근거조항과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산업계는 정말 1분, 1초가 아깝다고 절규한다"며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마저도 정치적인 쇼를 위한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종의 '간 보기 정치' 같은 것인데 이 패턴을 많이 본 것 같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과정에서도 비슷한 일이 펼쳐졌다"며 "이번에도 특별법에 대해 당 차원에서는 반대하며 이 대표는 열린 자세라며 군불을 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민생 중심의 정치를 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 대표 선고의 1막이 어떻게 보면 끝난 것 같다"며 "우리가 변화와 쇄신을 더 실천해야 할 때다. 구체적으로 잘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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