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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일 만에 멈춘 포성…'가자지구' 평화는

<앵커>

전쟁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60일 동안 휴전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번 타결로 가자지구에서 포성이 사라지고 평화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 소식에 서로 얼싸안고 안도의 눈물을 흘립니다.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나야 했던 피란민들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일시 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교전 13개월 만에 포성이 멈췄습니다.

휴전안에는 60일간 군사행동 중단과 함께,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물러나고, 헤즈볼라는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이더/레바논 시민 : 신은 위대하고 우리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리나 포스너/이스라엘 시민 : 휴전은 언제나 좋습니다. 가자에서도 휴전이 성사된다면 더 기쁠 것 같습니다.]

다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어길 경우 전쟁을 재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휴전이 군에 휴식을 주고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국민 여러분, 저는 승리를 약속했고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고 인질 모두를 데려올 것입니다.]

확전을 꺼려온 이란도 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은 이제 100여 명의 인질이 있고 하마스의 저항이 계속되는 있는 가자지구로 쏠리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가자에서 인질들을 석방하고,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상태로의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레바논 전선에서 한 발 뺀 이스라엘은 휴전 압박을 명분으로, 하마스 공세를 강화할 태세입니다.

지도부가 사실상 궤멸된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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