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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반전의 투샷' 이후…최태원, 장남·장녀와 공식 석상 첫 동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장남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가 그룹 철학 계승에 나서며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 회장과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는 어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세 사람이 공식 석상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 사람은 행사장 중앙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을 AI로 복원한 영상이 나오자 일제히 영상에 눈을 떼지 못하다가 귓속말로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최 선대회장부터 시작된 그룹 인재 육성 철학의 성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 회장과 두 자녀가 동반 참석한 것은 경영 수업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 회장은 두 자녀가 동석한 데 대해 "레거시, 즉 전통니까 훈련받아야 한다. 할아버지가 뭐 했고 아버지가 뭐 했는지를 보고 사람들을 알아야 본인들이 미래 세대에 대해 알아서 기획해 나간다"며 "의무적으로 참석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 10월 말 SK그룹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행사에 참석했으며, 기념식에 앞서 최 회장이 주도한 인재 토론회 등에도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최 본부장은 그동안 방사성의약품 관련 후보물질 도입과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등을 주도했으며, 지난 8월 SK바이오팜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발표하고 질의에 답했습니다.

최인근 매니저는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4월부터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최 회장과 최 매니저가 어깨동무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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