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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로잡은 한복…"깊은 역사 느껴져"

<앵커>

K팝과 K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최근에는 한식과 한복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복 모델 선발대회 인코리아 입상자들이 두바이에서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는데요. 한복 입기 체험 행사는 물론, 합죽선 만들기와 전통 놀이도 선보여 현지 학생들을 매혹시켰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슬람 전통의상인 아바야를 입은 학생이 붉은 치마를 두릅니다.

연보랏빛 옷고름까지 단정하게 매어지자 입가에 환하게 미소가 번집니다.

[나다/두바이 세종학당 학생 : 두바이의 옷과 많이 달라요. 밝은색이 마음에 듭니다. 모양도, 색도 선택을 할 수가 있어요. 깊은 역사가 느껴집니다.]

한복모델선발대회인코리아 입상자들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자예드 대학에 있는 세종학당을 찾았습니다.

최근 한류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는 두바이에서 현지 대학생들에게 한복을 소개하고 직접 입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입상자들이 선보인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의 한복에, 사진 촬영 요청도 줄을 이었습니다.

[정숙천/두바이 세종학당장 : 이렇게 직접 아름다운 한복을 가지고 오셔서 모델들이 같이 사진도 찍고, 입혀보고 하니까 직접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죠. 학생들한테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팝과 K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넷플릭스 등 OTT를 타고 전 세계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극을 통해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리암/두바이 세종학당 학생 : 한복은 색깔이 되게 많아서 좋아하는 거예요. 드라마 보면서 한복을 입는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이번 방문에서 한복모델선발대회인코리아 입상자들은 전주의 특산품인 합죽선 만들기도 진행하고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도 소개했습니다.

[이진/'한인코' 대상 수상자 : 학생들의 표정에서 (한복을) 아주 예쁘게 봐주시더라고요. 우리 한복을 더 세계에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고.]

한복모델선발대회인코리아 입상자들은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우리 전통문화 확산의 첨병인 세종학당을 찾아 한복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 JTV, 영상편집 : 권만택 JTV)

JTV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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