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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한군과 교전…러 토착민 위장에 신분증 소지"

<앵커>

우크라이나가 최전선 지역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였다고,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우리나라를 겨냥해서 만약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면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완전히 파괴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러시아 칼루가의 정유공장이 불탑니다.

현지 시간 일요일 밤 우크라이나 드론 44대를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최전선 지역에서 122건의 전투가 벌어졌다고 공개했습니다.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과 교전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은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토착민으로 위장했고, 신분증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한국을 직접 겨냥해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한국은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 고려하라며 무모한 조치를 자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누구에게 러시아 핵기술을 넘겨줄지 생각하게 됐다"며 북한에 핵 관련 기술을 넘겨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서방이 잇따라 미사일을 동원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하자, 이런 흐름을 끊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 '한국 무기 지원' 우려…트럼프 측 "우크라전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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