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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죄 판결 환영"…국민의힘 "수긍 어렵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자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위증만 유죄이고 위증교사 한 사람은 무죄라는 판단은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소식이 알려지자 이재명 대표를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환호했습니다.

국회로 돌아온 이 대표는 사필귀정이라며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특별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사필귀정이 아니겠습니까?]

이어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고 결과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사법부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정의로운 판결로 진실을 밝혀준 사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고, 정청래 의원도 "천둥 번개가 쳐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최종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적었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SNS에 "위증한 사람만 유죄이고 위증교사 한 사람은 무죄라는 위증교사 1심 무죄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11월 15일 징역형 유죄판결도 존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입장문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항소심 과정에서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1심 판결로 정치적, 도의적 책무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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