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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로 해외 취업·투자 사기 벌인 조직 일망타진

투자사기 흐름도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 투자사기 흐름도

해외에 거점을 두고 100억 원대 투자사기 범행뿐만 아니라 몸캠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과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등을 저지른 조직이 일망타진됐습니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조직 총책 30대 A 씨와 중간 관리책 등 32명을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영리유인,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0월 지인들에게 단기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항공기 표까지 주며 라오스 경제특구로 유인했습니다.

그다음 지인들을 범죄 조직에 강제로 가입시켜 몸캠피싱과 로맨스스캠을 강요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라오스 경제특구 내 한국인 감금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점을 옮겨 2023년 12월 12일부터 올해 3월 25일까지 유튜브 등에 수익률을 조작한 주식투자 홍보 동영상을 올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아 넘어간 피해자 66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11억 6천만 원을 뜯었습니다.

경찰은 8개월간의 수사로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해 총책과 중간 관리책 등 간부급 조직원 7명을 구속했습니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한 투자리딩방 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과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범죄조직 사무실과 숙소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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