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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 보도에 "업데이트할 정책 없다"

미국,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 보도에 "업데이트할 정책 없다"
▲ ATACMS 지대지 미사일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 사용을 허용했다는 보도에 관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의에 "오늘 발표할 정책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본격적 침공을 시작하기 전부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하고 러시아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50개국 이상의 연합을 결집해왔다"며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지원 역량을 조정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으며,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취한 조치로 이를 뒷받침하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사용을 제한해온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날 대응은 해당 보도 이후 러시아 내부에서 '미국과 유럽의 전쟁 직접 개입',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하게 반발한 것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밀러 대변인은 또 "갈등을 고조시킨 것은 러시아이며, 러시아가 쿠르스크 최전선에 1만 1천 명 이상의 북한군을 배치해 전투 작전에 참여시킨 것도 이에 포함된다"며 "이는 러시아가 유럽 내 분쟁에 아시아 군대를 끌어들인 중대한 갈등 고조 행동"이라고 답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최근 카타르를 떠나 튀르키예에 머물렀다는 보도에 대해선 "악랄한 테러리스트 조직 지도자들이 어느 곳이든 편하게 살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 정부에는 "하마스와 함께한다면 더는 평소와 같은 비즈니스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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