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 한 기초의원에게 온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
대구지역 기초의원들의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지역 구·군의회에 따르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관련 협박 이메일을 받은 기초의원 6명이 추가로 파악돼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메일에는 피해자 얼굴이 합성된 남성이 여성을 껴안고 있는 사진물과 함께 '당장 연락하라'는 협박성 문구가 담겼습니다.
당초 20∼30대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 중에는 50대 기초의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딥페이크 메일을 받고도 무시하거나 피해 사실을 알리기 꺼리는 기초의원들도 있어서 실제 피해자 수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현재까지 이들 중 피해를 신고한 기초의원은 3명으로, 모두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로 신고가 들어오면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구경찰청 측은 신고된 피해 내용은 모두 유사하며 범행에 이용된 이메일을 통해 피의자 추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