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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육지·바다 거쳐 "드디어 나온다!"…국내 최장 해저 관로 대성공

인천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뱃길로 40분.

산봉우리가 동서로 길게 뻗어있어 이름 붙여진 '장봉도'는 해양 경관이 빼어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해 관광객들도 즐겨 찾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수도 보급이 안돼 지하수 관정에 의존하다 보니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신옥춘/인천 옹진군 장봉2리 주민 : 사람들이 많이 (섬에) 들어오다 보니까 (물) 쓰는 정도가 아무래도 크죠. 물탱크는 한정돼 있는데. 그러면 (물이) 모자라요.]

[현경숙/인천 옹진군 장봉5리 주민 : 흙탕물도 나오고, 건수라고 해서 짠물이 나온다고요. 바닷가가 가까우니까, 그렇게 사용을 했죠.]

해마다 물 부족을 겪던 장봉도에 마을 잔치가 열렸습니다.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신도에 이어 약 1년 만에 북도면 섬 가운데 두 번째로 상수도 보급을 시작한 겁니다.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긴 4.8km의 관로를 바다 밑에 깔았습니다.

육지와 바다를 거쳐 공급되는 수돗물인 만큼, 탁도와 중금속, 잔류 염소 등 수질 검사도 엄격합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장봉도에 공급되는 인천하늘수는 모든 검사종목에서 안전하다, 확인됐다, 안심하고 드셔도 되겠습니다.]

인천시는 내년에 북도면 4개 섬 전체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해 1천200가구의 식수난을 해결할 계획입니다.

[최동천/인천 옹진군 장봉2리 주민 : 이제는 상수도가 들어와서 주민이나 피서객들이 들어와도 물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해결돼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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